2009년 09월 23일
꿀벅지와 죠리퐁
죠리퐁 논쟁을 다시 보는 기분인데 사람들이 저렇게 진지하게 열띈 논의를 하는 걸 보면 내가 오해했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분은 죠리퐁 -_-;;;
사랑스러움을 달콤함에 빗대서 표현하는 것은 상당히 유구한 전통을 가진 일일진데 (허니나 슈거라고 애인을 부른다든지 허니문이라든지 꿀하라라든지 찾아보면 아마 줄줄이 나올텐데?) 꿀벅지라는 말을 들으면 저런 생각부터 드는 게 일반적인 거라고 이틀 전까지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 같은 것을 보고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이 상상도 못한 발칙한 생각을 갑자기 들고 나와서 외설 파문으로 끌고 가는 것이 옛날의 죠리퐁 파문을 생각나게 한다.
식스팩, 王자, 빨래판 등 이미 복근을 표현하는 수많은 표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등장한 '초콜릿 복근'이 단순히 모양에 대한 비유라는 어거지에 한참 웃은 게 그나마 소득이려나? 우연히도 초콜릿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 것 중 하나구나.
이글루스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지만 '벼.. 병신같지만 멋있어!'라는 말은 객관적으로는 거의 가치가 없는 일에 열의를 띄고 매달리는 일에 가장 어울린다는 말이 맞다. 이 논쟁 참으로 멋지다 ㅋㅋㅋ 나도 좀 멋있어 진건가? ㅋ
사랑스러움을 달콤함에 빗대서 표현하는 것은 상당히 유구한 전통을 가진 일일진데 (허니나 슈거라고 애인을 부른다든지 허니문이라든지 꿀하라라든지 찾아보면 아마 줄줄이 나올텐데?) 꿀벅지라는 말을 들으면 저런 생각부터 드는 게 일반적인 거라고 이틀 전까지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 같은 것을 보고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이 상상도 못한 발칙한 생각을 갑자기 들고 나와서 외설 파문으로 끌고 가는 것이 옛날의 죠리퐁 파문을 생각나게 한다.
식스팩, 王자, 빨래판 등 이미 복근을 표현하는 수많은 표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등장한 '초콜릿 복근'이 단순히 모양에 대한 비유라는 어거지에 한참 웃은 게 그나마 소득이려나? 우연히도 초콜릿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 것 중 하나구나.
이글루스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지만 '벼.. 병신같지만 멋있어!'라는 말은 객관적으로는 거의 가치가 없는 일에 열의를 띄고 매달리는 일에 가장 어울린다는 말이 맞다. 이 논쟁 참으로 멋지다 ㅋㅋㅋ 나도 좀 멋있어 진건가? ㅋ
# by | 2009/09/23 10:54 | 오늘 내 머릿속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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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러니 합니다...
죠리퐁 얘기랑 정말 비슷하네요. 그것도 별로 근거가 없는 이야기였죠.
사실 루머인지 진실인지 여부가 제가 전하려는 이야기를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음.. 저는 꿀이라고 하면 역시 쿠하라랑 카라의 '허니~ 허니~ 허니~' 생각이 나서 그 단어를 그런 식으로는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요.
문제는 누나처럼 기분 나쁜 사람이 있다는 건데 결국 기분 나쁜 사람에게 가중치를 둔 다수결밖에 답이 없겠죠.
제가 싫은 건 '기분나쁜 단어'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 도덕적 우위를 주장하거나 뭔가 모자란 사람 취급하는 거에요. 문제를 제기한 최초 포스팅이 워낙에 좀 병맛이기도 했구요. ㅎㅎ
성 적 매력을 어필할만한 부위에 음식을 비유한다는 점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대칭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남성들이 초콜릿이나 짐승에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꿀에 대해서는 꼭 그렇게 예민할 필요가 무엇이냐라는 생각이죠. '너무 과대해석하지만 않으면 여성들도 그냥 무덤덤할 수도 있는 문제 아니냐?'라는 생각이죠.
그래도 도저히 안 되겠다면 결국 그 단어는 폐기되야겠지만 반드시 그러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라는 생각은 있어요.
"여자들도 '짐승', '초콜릿'을 사용하잖아!" 라는 말에 대해서는,
솔직히 나도 꿀벅지는 불쾌하지만, 짐승 아이돌이 별로 불쾌하지 않았던 건 사실이고, 만약 그것을 남성들이 불쾌하게 느낀다면 여성들도 사용하지 않아야 함이 당연하고, 만약 남성들은 그것에 별다른 불쾌함이 없었다면 (단지 예로써 들었던 거라면) 지금 여기에서 예로 들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듯.
애매한 기준이긴 하지만 내가 알기론 '성희롱'이란 듣는 이가 모욕감이나 불쾌함을 느끼는 행위 혹은 언어라고 알고 있거든. 그리고 성희롱을 떠나서 서로 불쾌한 단어를 굳이 사용해야 하나 싶네. (아, 서로가 아니고 보는이가 되겠구나)
오히려 이에 대해서는 '초콜릿'보다는 '미친개'의 대칭이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 의미에 있어서... 예전에 학교 선생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했던 것 같은데, 듣는 사람 불쾌하고 일부 학생이나 다른 사람들은 용납할 수도 있지만, 어른들이나 또 다른 사람들은 듣기 거북하니까. 애들이 그런 단어를 쓰기는 해도 언론에서 사용하지는 않지.